사회

“방치된 땅이 텃밭으로!”... 영종 미단시티서 즐기는 ‘초보 농부’ 탈출기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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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운북동 방치 부지 활용해 구민 대상 ‘친환경 농사 체험’ 기회 제공

인천 중구, 2026년 미단시티 도시농업농장 도시농업교육을 개최한다

인천 중구가 도시 속에서 자연과 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주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치된 유휴지를 활용해 조성한 도시농업 공간에서 주민들이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중구는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미단시티 도시농업농장에서 ‘2026년도 미단시티 도시농업농장 도시농업교육’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시농업농장 참여자들이 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텃밭 경작과 농작물 재배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농작물 재배를 넘어 친환경 생활 실천과 주민 간 소통, 공동체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육은 총 5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계절별 농작물 관리와 도시농업 실습 중심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화훼 및 화분 다루기, 텃밭 관리 요령, 병충해 예방과 관리 방법, 가을 작물 수확 체험 등 실제 농사 과정 전반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위한 ‘커피 찌꺼기 활용 비료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돼 자원 재활용과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교육이 예정된 오는 11월 28일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수확한 작물과 음식을 함께 나누는 ‘팜파티(Farm Party)’가 열릴 예정이다. 중구는 이를 통해 주민들이 단순히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공동체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 진행된 첫 교육에는 약 6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교육에서는 도시농업 활동의 기초가 되는 화분 관리 방법과 꽃바구니 만들기, 작물 재배 및 관리법 등에 대한 강의와 체험이 진행됐으며, 토마토·오이·고추 모종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도시에서 직접 작물을 키워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배우니 훨씬 재미있고 유익했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영종국제도시 운북동 일대 장기간 방치됐던 유휴 공간을 도시농업농장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구는 해당 공간을 통해 주민들에게 친환경 농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도심 속 녹지 공간 확대와 공동체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단순히 농작물을 키우는 활동을 넘어 환경과 공동체, 건강한 삶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도시농업농장을 통해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이웃과 소통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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