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술관 없는 서러움 끝!” 인천에 전국 최초 ‘박물관+미술관+공원’ 들어선다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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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동 산업 부지를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뮤지엄파크’를 착공했다

인천시가 박물관과 미술관, 예술공원을 결합한 전국 최초의 시립 복합문화예술 공간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 인프라 확충과 함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문화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광역시는 16일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뮤지엄파크 사업부지에서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착공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박물관과 미술관, 예술공원이 결합된 전국 최초의 시립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시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운영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인천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도시였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제한되고 지역 예술인들이 활동할 공공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문화 인프라의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 바로 인천뮤지엄파크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은 마침내 시립미술관을 갖추게 되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2016년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부지 기부채납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중앙정부 투자심사 등 다양한 행정 절차를 거치며 약 10년에 걸쳐 준비됐다.

특히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 박물관·미술관 설립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22년 국제설계공모에서 ‘경관의 기억(Memories of Landscape)’ 설계안이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87-53번지 일대에 연면적 3만8,889㎡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약 2,416억 원이며,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시설은 박물관과 미술관, 공원형 문화공간이 결합된 복합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설계돼 시민들이 전시 관람은 물론 교육 프로그램, 문화행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단순한 문화시설 건립을 넘어 도시재생 프로젝트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뮤지엄파크가 들어서는 용현·학익 지역은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원도심 지역으로, 기존 산업시설 중심의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개항장 관광지구 등 기존 관광 자원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도 기대되고 있다. 인천에는 약 10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어 국제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소로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인천뮤지엄파크를 차질 없이 건립해 인천의 품격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새로운 문화의 심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뮤지엄파크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교류의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뮤지엄파크는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인천이 문화와 예술 중심 도시로 변화하는 상징적인 문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300만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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