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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부두의 부활” 인천시, 1,234억 투입해 ‘첨단 뿌리산업 거점’ 만든다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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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혁신지구 시범지구 최종 확정… 2029년까지 산업·상업·주거 집적된 거점 구축

인천시, 화수부두 혁신지구로 조성하고 도시재생을 본격화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한때 새우젓 시장과 항만 물류 중심지로 번성했으나 산업 구조 변화로 쇠퇴한 화수부두 일원을 미래형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낙후된 원도심에 산업·주거·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경제거점’을 조성해 지역 경제를 재도약시키겠다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인천시 도시재생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도시경제기반형)에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12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비 지원 등 주요 추진 기반이 최종 확정되며 본궤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총 1,233억 원 규모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며, 인천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첨단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혁신과 정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있다. 사업 시행은 동구청이 맡아 진행하며, 대표적인 마중물 사업으로는 ▲뿌리혁신플랫폼 구축 ▲화수어울림센터 조성 ▲화수혁신마을 조성 등이 추진된다. 특히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분야로, 이를 첨단화·고도화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층 유입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뿌리명장교육센터 운영과 산업 플랫폼 구축, 취업 및 창업 지원센터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 인프라도 함께 마련된다. 이러한 기반은 기존 노후 공업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화가로 조성과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 중앙부처와 연계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도 병행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 역시 이번 도시재생사업의 중요한 축이다. 그동안 대규모 공장 밀집 지역과 인접해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던 주거지는 ‘화수혁신마을’이라는 공동주택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더불어 근로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시설인 ‘화수어울림센터’에는 노유자시설과 체육시설, 자활지원 공간 등이 들어서 생활 편의성과 복지 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산업 구조 재편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산업과 주거, 문화 기능이 융합된 복합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원도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 동구를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화수부두를 고부가가치 첨단 뿌리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동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경제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화수부두는 과거의 산업 유산을 기반으로 미래 산업과 생활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인천 도시재생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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