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부터 전문 의원까지 9개 기관 참여해 중증·맞춤형 의료 서비스 홍보
인천시,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광역시는 인천관광공사, 그리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팀메디컬인천과 함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개최한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 및 B2B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앙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인천의 의료관광 경쟁력을 알리고, 현지 의료·관광 업계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은 지난 3월 31일 아스타나 힐튼 아스타나에서 시작해, 4월 2일 타슈켄트 윈덤 타슈켄트에서 이어졌다. 양국 주요 여행사와 의료 관계자 등 총 9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인천의 첨단 의료기술과 외국인 환자 맞춤형 서비스, 그리고 의료와 관광을 결합한 특화 상품이 집중 소개됐다. 특히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환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된 B2B 상담회가 큰 성과를 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831건에 달하는 상담이 진행됐으며, 카자흐스탄에서 428건, 우즈베키스탄에서 403건의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현지 업계의 높은 수요와 관심이 확인됐다.
무엇보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현지 유력 에이전시들과 총 25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점이다. 이는 단순한 네트워크 구축을 넘어 실제 환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인천을 찾을 수 있는 의료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팀메디컬인천’ 소속 주요 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해 인천 의료관광의 경쟁력을 직접 소개했다. 참여 기관에는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아인병원 등 종합병원을 비롯해 안과·성형외과 등 전문 의료기관이 포함됐다. 이들은 중증질환 치료 역량과 함께 환자 맞춤형 진료 시스템, 사후 관리 서비스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와우보스, ㈜알지팩토리, ㈜오키즈 등 유치사업자들도 함께 참여해 의료기관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통역·코디네이션 서비스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원 체계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인천이 단순한 치료 목적을 넘어 ‘의료+관광’이 결합된 복합 의료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천시는 설명회와 상담회 외에도 외교 채널을 통한 협력 강화에도 힘썼다. 현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외국인 환자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으며, 유력 의료관광 에이전시인 SkyDi Travel 등을 직접 방문해 현지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순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중앙아시아는 방한 외국인 환자 가운데 1인당 지출 규모가 가장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환자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글로벌 의료관광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중앙아시아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 등 해외 의료관광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환자 유치부터 치료, 관광,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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