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교육으로 영·유아 발달 특성 및 올바른 훈육법 전수
인천 중구, 예비 부모 대상 ‘찾아가는 부모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인천시 중구가 예비 부모와 양육 초기 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며 ‘긍정양육’ 문화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역사회 내 아동의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부모의 양육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 현장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 9일 중구보건소 영종보건지소에서 임산부와 배우자 등 약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찾아가는 부모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이 양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고민을 겪고 있는 예비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날 교육은 영종보건지소에서 운영 중인 ‘아이마중 출산준비교실’과 연계해 진행되면서 참여자들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한층 높였다. 교육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김상현 거점심리지원팀장이 강사로 나서 전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갖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에서는 영·유아기의 발달 특성과 성장 단계에 따른 부모의 역할,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지도하는 올바른 훈육 방법 등 ‘긍정양육’을 실천하기 위한 핵심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일관된 기준을 제시하는 양육 방식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부모와 자녀 간 건강한 관계 형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이 함께 마련된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에 참여한 예비 부모들은 실제 양육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공유하고, 전문가로부터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들으며 현실적인 도움을 받았다.
교육에 참석한 한 임산부는 “첫 아이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양육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과 부모로서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곧 태어날 아이에게 따뜻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육에 앞서 영종보건지소 인근에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 권익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 아동을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교육과 연계되어 의미를 더했다.
중구는 이번 1차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7일에는 인천중산초등학교에서 특수학급 학부모를 대상으로 2차 ‘찾아가는 부모 역량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2차 교육에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복합외상 아동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가정과 학교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안정화 기법과 맞춤형 양육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아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양육 태도는 건강한 가정과 지역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부모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동학대 예방은 물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양육 부담을 덜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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