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극 3특’ 정책 부응하는 초광역 협력으로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선도
인천시–제주, 항공우주 핵심거점 구축 위한 RISE를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가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와 손잡고 초광역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역 간 산업·교육·실증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인재양성부터 기술개발,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천–제주 간 RISE 협업 회의’에 참석해 항공우주산업 연계 협력 방안과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항공우주·AI 초광역 인재육성 서밋(A2CL)’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력 논의는 정부의 「5극 3특」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항공우주 분야 핵심 기관과 대학들이 참여해 초광역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양 지역은 각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협력 구조를 구체화했다. 인천은 항공우주 관련 생산·기술·인재가 집적된 산업 거점으로서 산학연 협력과 전문 인력 양성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주는 실제 운용과 실증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양 지역은 인재양성–기술개발–현장 실증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인천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제주산학융합원이 각각 주제 발표를 통해 항공산업 분야 ‘사다리형 교육체계’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 교육체계는 고등학교부터 대학, 군 복무, 취업, 재직자 교육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인재 양성 모델로, 산업 수요에 맞춘 지속 가능한 인력 공급 체계 구축의 핵심 방안으로 평가된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방향과 함께, 지역 간 협력을 통한 교육·연구·실증 연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단순한 교육 협력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인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의에서는 양 지역 간 협력 의지를 공식화하는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이를 통해 인재양성, 기술개발, 현장 적용을 포괄하는 협력체계의 실행 기반이 마련됐으며, 향후 구체적인 공동사업 추진과 성과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대학과 기업,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연구개발–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연계 구조를 고도화해 항공우주 분야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항공우주산업은 인천의 공항과 물류 인프라와 직결된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인천의 기술·인재 역량과 제주의 실증 환경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제주 협력은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산업과 교육, 연구가 통합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국가 전략산업 육성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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