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친 봉사자 마음, 초록 식물로 치유해요"… 옹진군 ‘마음돌봄’ 시작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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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한마음봉사단 주관, 50여 명 참여… 원예 테라피로 회복탄력성 향상 주력

옹진군자원봉사센터, 영흥면 자원봉사자 대상 ‘사랑의 리커버리’원예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옹진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홍득표)가 자원봉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기반 조성에 나섰다.

센터는 최근 영흥면 늘푸른센터에서 ‘사랑의 리커버리 마음돌봄 프로그램’ 1회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활동 과정에서 누적될 수 있는 정서적 피로와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봉사자들이 보다 건강한 상태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단순한 힐링 프로그램을 넘어 자원봉사자의 정서 회복이 다시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영흥한마음봉사단(회장 양영희)이 주관해 총 2회차로 운영되며, 첫 회차에는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지역 플로리스트 허복순 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원예 테라피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호야와 발가락 선인장 등 다양한 식물을 활용해 ‘나만의 정원 만들기’에 참여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흙을 만지고 식물을 가꾸는 과정 속에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시간을 보냈으며,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며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러한 원예치유 활동은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원봉사자들의 정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1회성 치유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로 나눔을 확산하는 구조로 설계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오는 2회차에서는 8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원예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체 내 유대감과 소속감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영희 영흥한마음봉사단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얻은 정서적 안정이 개인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다음 회차에서는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더욱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옹진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역시 “자원봉사자들의 심리적 건강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자원봉사자 중심의 정서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며 건강한 자원봉사 문화 정착에 힘쓸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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