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검토 및 주민총회 거쳐 2027년 예산안 반영...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주력
인천 중구, 6월 30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인천 중구가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본격화하며,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나선다. 주민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인천광역시 중구는 23일 ‘2027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와 선정 과정까지 참여하는 제도로, 예산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주민이 정책 결정 과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행정 중심이 아닌 주민 수요 중심의 사업 발굴이 가능해,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번 공모는 참여 대상의 폭도 넓혔다. 중구에 주소를 둔 주민은 물론, 관내 기관에 근무하는 직장인과 중구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사업체의 대표자 및 직원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분야는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로 구성됐다. 생활 편익 증진을 위한 시설 개선, 주민 불편 해소 사업, 복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안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제안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중구 누리집(www.icjg.go.kr) 내 주민제안사업 접수 전용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구 총무과 주민자치팀(☎032-760-7169)을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를 통해서도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위원이나 동 지역위원회를 통해서도 제안이 가능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된 사업은 이후 체계적인 검토 절차를 거치게 된다. 먼저 실무부서에서 사업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친다. 이후 주민 총회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된 사업은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이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앞으로도 주민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와 참여 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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