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물가 올라 고달픈 학교 살림 살린다"... 인천교육청, 추경 3,202억 긴급 편성

2026/04/27

share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공유 트위터공유 블로그공유
link print text_fields format_size
급식실·냉난방 등 시급한 시설 수요 우선 반영… 미래교육 기반 구축 병행

인천광역시교육청, 고물가 위기 속 ‘학교 현장 지원’ 총력을 기울여 1회 추경 3,202억 원을 편성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대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학교 현장의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와 물가 상승이 학교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 24일 총 3,20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을 반영한 총 예산 규모는 5조 6,089억 원으로,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약 6.1% 증가한 수치다. 주요 재원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보통교부금 증가분으로, 약 3,023억 원이 반영됐다. 시교육청은 이를 기반으로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교육 환경 개선과 미래교육 기반 확충에 재정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추경은 최근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공·사립 학교기본운영비를 총 495억 원 증액 편성하고, 학교급별로 교당 경비를 평균 10% 인상했다. 이는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운용하며 현장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운영 효율성과 재정 탄력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다.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도 대폭 확대됐다. 시교육청은 총 1,409억 원을 학교 시설 여건 개선에 투입해 노후 시설 정비와 안전 확보에 나선다. 주요 항목으로는 학교 신·증설 시설비 646억 원을 비롯해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129억 원, 노후 냉난방 시설 개선 125억 원,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 509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그간 재원 부족으로 지연됐던 현장의 시급한 개선 수요를 우선 반영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미래교육 기반 강화와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한 예산도 함께 편성됐다. 지능형 과학실 구축 및 운영에 32억 2천만 원을 투입해 디지털 기반 과학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치료지원 바우처 확대에 29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 서비스 3억 8천만 원, 유보통합 안심 환경 조성 지원 15억 5천만 원 등을 포함해 학생 안전과 교육 복지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교직원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명예퇴직수당 506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원활한 인사 순환을 도모하고, 교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고물가 등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성공시대’를 실현하는 인천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교육 현장의 긴급한 재정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교육 체계를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저작권자 © IBS인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검색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