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은 줄이고, 위급 상황엔 신속 대응하는 가이드 제시
인천시, 영소아 응급처치 교육‘우리아이 응급처치 로드맵’을 운영한다
인천광역시가 영유아와 소아를 둔 보호자들의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나섰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아이에게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이 발생했을 때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응급처치 강연·토크쇼 ‘우리아이 응급처치 로드맵’을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응급의료지원단이 주관하는 시민 참여형 교육으로, 응급의학과 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응급의료 지식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보호자들이 현실적인 대응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동구, 부평구, 중구, 옹진군 등 지역 내 군·구 보건소를 순회하며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역별 접근성을 고려해 운영되는 만큼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를 둔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등 보호자라면 누구에게나 유용한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강연은 오는 5월 15일 동구보건소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열린다. 강연에서는 ‘우리아이 언제 응급실에 가야 할까요?’를 주제로, 보호자들이 가장 혼란을 겪는 상황에 대한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이어 영아 및 소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증상별·상황별 응급처치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며, 응급실 이용이 처음인 보호자들을 위한 소통 중심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교육은 실제 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가 갑자기 고열을 보이거나 경련을 일으킬 때, 이물질을 삼켰을 때,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때 등 긴급 상황에서 보호자가 취해야 할 초기 대응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공포나 오해를 줄이고,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강연의 핵심 목표다.
인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응급의료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가정 내 응급 대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의 건강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장 교육을 통해 전달된 정보가 실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전달력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아이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호자의 초기 대응은 아이의 상태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강연이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불안은 줄이고, 필요한 순간에는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의 세부 일정과 장소는 인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누리집 내 ‘응급처치 교육신청’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우리아이 응급처치 로드맵’은 부모와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활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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