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증액 통해 지원 대상 확대… 야생동물 침입 사전 차단 주력
옹진군, 2026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 본격 추진한다
옹진군이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최근 지원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전체 면적 약 172.97㎢ 가운데 70%가 임야로 이루어진 지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멧돼지와 고라니, 각종 조류 등 야생동물의 서식 여건이 풍부한 반면, 농경지와 인접한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주요 농작물의 생육 시기에는 야생동물의 접근이 잦아 농가의 경제적 손실과 영농 의욕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 체계적인 대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철선울타리와 방조망 등 물리적 차단 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실제로 2025년에는 총 3,28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철선울타리 1,610m와 방조망 3,780㎡를 설치하며 일정 부분 피해 저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한층 확대했다. 총 4,2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19명의 농가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각 농가의 피해 유형과 지형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시설 보급을 넘어 실질적인 피해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현장 적용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야생동물의 농경지 접근 자체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울타리와 방조망 설치를 통해 작물 보호는 물론, 반복적인 피해로 인한 농업인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군은 시설 지원과 더불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등 다각적인 대응책도 병행하고 있다.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주민 신고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활동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농가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예방시설 설치 지원과 피해방지단 운영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감소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옹진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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