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걸쳐 126명 참여… 소그룹 소통 통해 현장 고충 공유 및 공감대 형성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종사자 마음치유를 돕는 ‘라이프 컬러링’워크숍을 성료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복지 현장 종사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복지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마음치유 워크숍 ‘라이프 컬러링’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부평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상담 인력 등 지역 복지 현장에서 활동 중인 실무자 126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반복되는 민원 대응과 감정 노동 속에서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워크숍은 ‘타로카드로 이해하는 나’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타로카드를 매개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들여다보고,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스트레스 요인과 감정 반응을 자연스럽게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나는 언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가”, “타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대우받고 싶은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개인의 내면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과정이 중심이 됐다.
이어진 소그룹 활동에서는 참여자들이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로 비슷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과 어려움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심리적 지지와 위로가 오갔고, 이를 통해 동료 간 유대감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단순한 강의형 교육을 넘어 참여와 소통 중심으로 구성된 점이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일상 업무 속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동료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큰 위로를 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 특히 감정 표현이 쉽지 않은 복지 현장 특성상, 이번 워크숍이 심리적 환기와 재충전의 기회가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허휴정 센터장은 “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은 다양한 사례와 민원을 접하며 정서적 부담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스스로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서로 공감하며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종사자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주민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과 예방 교육,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워크숍 역시 현장 실무자의 심리적 안정이 곧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역 복지 체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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