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세대 49층 마천루로 변신"…인천 만수주공, 미니신도시급 재건축 본궤도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인 만수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최고 49층, 약 1만 세대 규모의 대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 정비계획안이 공개되면서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남동구는 최근 구청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수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경과와 정비계획안, 향후 행정 절차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재건축 추진 과정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분야별 실무진이 직접 질의응답에 나서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만수주공아파트는 1980년대 중반 준공된 대규모 노후 공동주택 단지로,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재건축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인천시 사전컨설팅을 거쳐 올해 4월 정비계획 입안 제안서가 남동구에 제출됐으며, 토지등소유자 동의를 기반으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마치면서 본격적인 정비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공람 중인 정비계획안에는 토지이용계획과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공동주택 건립계획, 개별 추정분담금 등이 포함됐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최고 49층, 약 1만 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층수와 세대수 등 세부 계획은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재건축은 단순히 노후 아파트를 새로 짓는 사업을 넘어 만수동 일대 도시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주거시설 개선은 물론 도로와 공원, 생활편의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정주여건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규모 신규 주택 공급을 통해 인천 동부권 주거환경 개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재건축 사업 규모가 큰 만큼 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설명회에서는 추정분담금과 사업 추진 일정, 기반시설 확보 방안, 향후 인허가 절차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남동구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동구는 지난 7월부터 정비계획안 공람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 7일까지 주민 의견을 접수한다. 접수된 의견은 검토를 거쳐 정비계획에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이후 구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마친 뒤 인천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가 사업의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정비사업일수록 주거환경 개선 효과뿐 아니라 교통과 교육, 공원 등 생활 인프라를 함께 확충하는 종합적인 도시계획이 병행돼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