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계가 무서웠는데 이젠 드럼도 쳐요” 늦깎이 학생들의 화려한 미디어 외출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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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반·지혜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학습자 시화 전시 병행으로 성취감 고취

남동글벗학교, 디지털 체험학습 실시로 ‘교실 밖으로 나온 배움’을 실천했다

인천 남동구가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체험과 문화 활동이 결합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며 평생학습 지원 확대에 나섰다.

남동구는 최근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인 ‘남동글벗학교’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남동청년미디어타워에서 상반기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교과과정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미디어 체험을 통해 성인 학습자들의 디지털 기초 소양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성인 학습자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체험에는 남동글벗학교 학습자와 교사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망반과 지혜반으로 나누어 반별 맞춤형 프로그램 형태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전문 미디어 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활동을 경험했다.

학습자들은 스튜디오 공간에서 사진 촬영과 음향 녹음 체험에 참여했으며, 직접 마이크 앞에 서서 목소리를 녹음하거나 카메라 촬영을 체험하며 새로운 디지털 문화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또한 전자드럼 연주 체험과 LP 청음관 이용 등 다양한 미디어·문화 활동에도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참여자들은 단순히 체험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장비를 만지고 사용해보며 디지털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남동청년미디어타워 내에서 진행 중인 남동글벗학교 학습자들의 시화 전시도 함께 관람했다. 학습자들은 그동안 글쓰기와 문해교육을 통해 완성한 작품들을 서로 공유하고 감상하며 배움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시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서로의 작품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늦깎이 배움의 기쁨과 성취감을 함께 나눴다.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처음 마이크를 잡고 녹음도 해보고 전자드럼도 직접 쳐봤는데 긴장되면서도 정말 재미있었다”며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교육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중요한 평생학습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문화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글벗학교는 학령기 교육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기초 문해교육과 초등학력 인정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학습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자들의 자존감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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