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연계 통해 채무 위기 가구의 사회적 단절 예방 전략 모색
연수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민·관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인천 연수구가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복지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연수구는 지난달 9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복지관 실무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단절,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고립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 최일선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상담하는 실무자들의 대응 능력을 높여 촘촘한 지역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 앞서 신용회복위원회 박정욱 선임심사역은 ‘신용회복지원 제도와 주요 사업’을 주제로 금융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박 심사역은 채무 문제로 인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금융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현장 상담 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금융 정보와 사례들을 공유했다.
특히 실무자들은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고립이 서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공감하며, 단순 생계 지원을 넘어 금융 상담과 채무 조정 연계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 최문경 대리는 ‘사회적 고립 가구 이해와 은둔·거부 가구 지원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최 대리는 사회와 단절된 채 생활하는 고립 가구의 특성과 심리적 상태를 설명하며, 복지 지원을 거부하거나 외부와 접촉을 꺼리는 은둔형 가구에 대한 단계별 접근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반복적인 안부 확인과 신뢰 형성, 관계 중심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대응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실무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겪는 사례를 공유하며 고립 가구 발굴 과정의 어려움과 대응 경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민·관 복지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과 위기가구 지원체계 강화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수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현장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주민들을 보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지역 중심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사회적 단절 상태에 놓인 가구들은 도움을 요청하지 않거나 지원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실무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맞춤형 복지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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