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물류센터 화재 계기로 긴급 가동…쿠팡 포함 관내 물류시설 5곳 이틀간 정밀 점검 -
- 외부 소방·전기 전문가 참여 민관합동 점검반 투입…화재안전계획 이행 및 소방·전기 설비 집중 검증 -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지역 내 물류창고업체를 대상으로 한 화재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사진=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최근 발생한 대형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지역 내 물류시설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예방 관리 강화에 나섰다.
남동구는 최근 지역 내 물류창고업체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8일 인천에서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유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내 물류시설의 화재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물류창고업으로 등록·운영 중인 쿠팡물류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물류시설 5곳이다. 점검은 지난 7월 29일과 8월 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소방과 전기 분야를 중심으로 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남동구는 업체별 화재안전관리계획서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시설과 전기설비의 적정성, 안전관리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대형 물류창고는 많은 물품이 적재되고 상시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화재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시설인 점을 고려해 현장 중심의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외부 소방 전문가와 전기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점검반이 투입됐다. 분야별 전문 인력이 시설을 함께 점검하면서 화재 예방과 전기 안전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점검 과정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 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권고를 내리고 향후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남동구는 점검 이후에도 시설별 안전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물류센터는 전자상거래 확대와 함께 대형화·고층화되면서 화재 발생 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인 안전 점검과 민간 시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동구는 앞으로도 소방기관과 전기안전 관련 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이번 점검은 대형 화재 사고를 계기로 관내 물류시설의 화재 안전관리 실태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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