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할머니, 카톡은 이렇게 보내요"…18세 멘토와 70세 손주의 세상 가장 특별한 수업

20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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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1명당 어르신 2명 1:2 밀착 멘토링…8월 3일~12일 총 4회 실습 위주 운영 -
- 스마트폰 기초 조작, 앱 활용, 사진 관리, 카카오톡 등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

남동구 평생학습관은 세대공감 디지털 특강 「세대를 잇는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한다./사진=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 밖 청소년과 성인 학습자가 함께하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대 간 소통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

남동구 평생학습관은 남동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디지털 특강 '세대를 잇는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학습자들에게 실생활 중심의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에는 남동글벗학교 학습자 10명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드림틴(TEEN)' 소속 청소년 5명이 참여한다. 수업은 청소년 1명과 성인 학습자 2명이 한 팀을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의 디지털 활용 수준에 맞춘 실습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8월 3일부터 12일까지 모두 4차례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스마트폰 기본 조작과 환경설정,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용법, 사진 촬영 및 관리, 카카오톡 사용법 등 일상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교육 보조가 아니라 '디지털 멘토' 역할을 맡는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사용법을 직접 설명하고 실습을 도우며 성인 학습자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성인 학습자들은 자연스럽게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최근 공공서비스와 금융, 교통, 의료 등 일상생활 전반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스마트폰 활용 능력은 생활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성인 학습자들은 정보 접근과 행정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아, 디지털 문해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남동구는 이번 특강이 단순한 스마트폰 교육을 넘어 세대가 서로 배우고 이해하는 평생학습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봉사와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인 학습자들에게는 디지털 활용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남동글벗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초등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인천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운영 문해교육기관이다. 기초문해교육과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자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평생학습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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