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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범 앞둔 영종구, 새 브랜드 ‘영글이’ 공개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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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대 궤적·날개 형상 CI로 ‘확장과 비상’ 상징

‘영종구 상징물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광역시 중구가 오는 7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영종구’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CI)과 공식 캐릭터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출범을 약 120여 일 앞둔 시점에서 공개된 이번 상징물은 영종구의 미래 비전과 지역적 특성을 시각적으로 집약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2월 26일 제2청 대회의실에서 ‘영종구 상징물(CI·캐릭터)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영종구 주민소통단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그간의 상징물 개발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최종 확정된 디자인 결과물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영종구 출범에 대비해 상징마크(CI)와 캐릭터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새 행정구 출범에 따른 지역 정체성 확립과 대내외 인지도 제고, 미래 비전의 시각적 구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단순한 디자인 개발을 넘어 ‘구민과 함께 만드는 상징물’이라는 원칙 아래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개발 과정에서는 전략보고회를 시작으로 사전 인식 조사, 전문가 자문, 전 국민 선호도 조사, 상징물 선정위원회 심의 등이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구민 공감대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공개된 상징마크(CI)는 ‘무한대(∞)’ 궤적과 날개 형상을 모티브로 삼아, 영종구의 지속적인 확장성과 도약, 비상(飛翔)의 의미를 담았다. 이는 공항과 바다를 품은 지역적 특성과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을 지향하는 미래상을 동시에 상징한다. 색채 또한 상징성을 강조했다. 하늘과 바다를 상징하는 ‘파랑’은 개방성과 포용성을,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는 ‘분홍’은 새로운 출발과 희망, 역동성을 표현하며 ‘새로운 출범, 새로운 비상’이라는 메시지를 선언적으로 담아냈다.

공식 캐릭터 ‘영글이’도 눈길을 끈다. ‘영종’의 ‘영’, 글로벌을 뜻하는 ‘글’, 그리고 열매가 알차게 익어간다는 의미의 ‘영글다’를 결합한 이름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채워지고 성장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이는 영종구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미래지향적 도시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친근한 외형과 밝은 표정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회장 한편에 마련된 ‘굿즈존’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확정된 CI와 캐릭터를 활용한 열쇠고리, 스티커 팩, 일회용 밴드, 손수건, 볼펜, 우산 등 총 8종의 시제품이 전시됐으며,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다양한 상품은 향후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영종구 출범 이후 상징물을 활용한 홍보와 지역 마케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는 이번에 확정된 상징물을 향후 안내표지판, 각종 홍보물, 공공 디자인, 행사 운영물 등 구정 전반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1일 예정된 영종구 출범식에서 상징물 선포식을 열고,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발표함으로써 브랜드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반영된 상징물인 만큼, 영종구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구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새로운 상징물과 캐릭터 ‘영글이’가 구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영종구 출범을 앞두고 공개된 이번 상징물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지역의 미래 비전과 공동체의 염원을 담은 상징적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영종구가 어떤 도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지 주목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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