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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서 일주일 살아보실래요?"… 1,700만 명 찾는 강화군, '숙박 관광'에 승부수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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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자산 활용한 명상·요가 등 웰니스 콘텐츠 강화로 '치유 관광' 메카 도약

강화군, 당일 관광을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을 시동했다.

인천 강화군이 관광정책의 방향을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며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머무르며 회복하는 관광도시, 강화’를 관광정책 비전으로 설정하고 체류형 관광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역사·자연·평화 자원을 바탕으로 연간 약 1,7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관광객 대부분이 당일 방문에 그치면서 체류 시간과 지역 내 관광 소비가 제한되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관광객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활 인구’를 늘리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숙박과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온라인 여행사와 협력한 ‘숙박 페스타’를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역 펜션과 야영장 등 숙박업계와 사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 체계를 마련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강화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관광객이 3일·5일·7일 등 일정 기간 강화에 머무르면서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온라인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이 보유한 역사와 자연 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관광 콘텐츠도 확대된다. 군은 마니산 치유의 숲을 중심으로 웰니스와 자연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섬 지역 특성을 살린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강화 지역의 돈대와 사찰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관광객들이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체류형 관광의 매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평화관광 콘텐츠도 강화된다. 군은 강화 북부 지역에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을 활용해 역사와 평화를 주제로 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도 추진한다. 강화군은 지난 2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를 공개 모집했으며, 선정된 여행사를 중심으로 외국인 맞춤형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국내외 관광박람회 및 행사에서 공동 홍보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담여행사는 강화군 관광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 실적 관리와 관광 트렌드 분석 등을 통해 군의 관광정책 수립에도 협력하게 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머물고 쉬며 지역의 삶을 경험하는 여행이 앞으로 관광정책의 중요한 방향이 될 것”이라며 “강화군이 가진 역사·자연·평화 자원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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