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서 개최...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
인천시립무용단, 기획공연‘인사이드 아웃: 안무가들’ 개최한다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창작 프로젝트 ‘인사이드 아웃(Inside-Out)’이 올해 ‘안무가들’이라는 부제와 함께 더욱 확장된 형태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기존에는 단원 안무가 중심으로 진행되던 창작 무대에서 한 단계 나아가 외부 안무가와의 협업을 통해 ‘개방형 창작 플랫폼’으로 발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인천시립무용단은 공공무용단으로서 창작 환경의 개방성과 유연성을 확장하고,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는 인천시립무용단 단원 안무가인 박진아와 유희선이 참여한다. 여기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외부 안무가 김지영과 정향숙이 합류해 총 4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 안무가는 자신의 내면에서 출발한 예술적 사유를 신체 언어로 확장해 서로 다른 미학과 창작 세계를 무대 위에 펼친다. 공연 제목인 ‘인사이드 아웃’ 역시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된 예술적 감각이 외부로 확장되는 과정을 의미하며, 다양한 창작자들의 시선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예술적 충돌과 조화를 상징한다.
‘인사이드 아웃’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에는 단원 안무가 중심의 창작 프로젝트로 출발했지만, 올해 공연에서는 외부 안무가가 함께 참여하면서 내부와 외부가 결합된 개방형 창작 구조로 확대됐다.
이 같은 구조는 시립무용단이 축적한 제작 역량과 외부 안무가의 새로운 시각이 결합해 창작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공공 예술단체가 지향해야 할 개방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안정적인 제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외부 창작자들의 실험적인 시도를 수용하고, 이를 통해 향후 대표 레퍼토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작품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단원들에게는 안무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외부 창작자들에게는 작품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 무용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내부와 외부의 예술적 시선이 충돌하며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탐색하는 실험적 무대로 기획됐다. 단원 안무가들은 기존의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창작 형식 속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무용수들 역시 외부 안무가와의 협업을 통해 움직임의 해석과 표현을 확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탄생하는 작품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하고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내부 역량과 외부 시선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긴장과 확장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지향하는 창작 시스템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백현순 예술감독은 외부 안무가 선정 배경에 대해 “김지영 안무가는 창무회 부예술감독이자 한국춤협회 부이사장으로 오랜 창작 경험을 축적해 온 무용가로, 한국춤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작품 세계가 인천시립무용단의 방향성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향숙 안무가는 창작춤 단체 ‘Dance We’를 중심으로 동시대적 주제를 춤으로 풀어내며 신체 움직임에 대한 치밀한 연구를 이어온 안무가로 단원들과 새로운 협력 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단원 안무가에 대해서도 “유희선은 춤에 대한 진중한 태도와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이 돋보이는 무용수로 작품의 주제와 잘 어울리는 깊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박진아는 풍부한 표현력과 춤 연기력이 강점으로, 관객에게 춤의 즐거움을 전달하면서도 한국춤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몇 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이번 공연의 4개 작품은 한국 춤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기후 위기, 인간의 고독, 사랑과 해학 등 동시대적 주제를 담아낸다. 전통적 춤의 호흡과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작품들을 통해 우리 무용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더블빌(Double-bill)’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루에 두 작품씩 이어서 공연이 진행되며, 관객들은 서로 다른 안무가의 신체 언어와 미학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공연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3월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관람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이며, 청년문화예술패스와 예술인 할인 등 다양한 관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공연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시립무용단이 주관한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립무용단(032-420-278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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