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 전설·세계문화유산 고인돌 등 역사 탐방 함께하는 '오감만족' 축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 앞두고 상춘객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화도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고려산이 다가오는 봄을 맞아 상춘객 맞이에 분주하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오는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고려산 일원에서 ‘진달래 꽃구경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할 관광객들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는 매년 4월이면 산 중턱부터 정상까지 연분홍빛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전국적으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진 대표 봄꽃 명소다. 특히 산 전체를 뒤덮는 진달래의 물결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하며 해마다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고려산은 우리나라에서 진달래가 비교적 늦게 개화하는 지역 중 하나로, 대한민국 최북단에서 열리는 진달래 관람 행사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봄의 끝자락까지 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려산은 자연경관뿐 아니라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간직한 곳으로도 주목받는다. 고구려 장수 연개소문의 탄생 전설이 전해지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근에는 적석사와 백련사, 청련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고인돌, 오련지, 고려 홍릉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분포해 있어 관광객들은 꽃구경과 함께 역사 탐방까지 즐길 수 있다.
강화군은 행사 기간 동안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월 11일부터 19일까지를 집중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전관리와 편의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안전관리 인력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고, 등산로 진입 차량을 제한해 보행 중심의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임시 화장실 설치와 진달래 전담 콜센터 운영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등산로 주변에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강화터미널과 고려산을 연결하는 임시 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임시주차장 확보 및 등산로 진입 구간 교통 통제를 병행해 방문객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 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등산로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봄의 설렘을 안고 고려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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