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5월의 햇살 담은 플루트 선율” 율목도서관, 실내악 축제 연다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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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5월·6월 토요일 오후 4시 소극장 개최… 현악·플루트·바로크 등 다채로운 구성

인천 율목도서관, 일상 속 클래식 향연 ‘율목 실내악 축제’를 개최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도서관의 역할 확장에 나선다. 인천시는 율목도서관에서 ‘율목 실내악 축제’를 개최하고, 책과 음악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문 연주단체 베르데 프로젝트 앙상블과 협력해 기획된 공연으로, 시민들이 멀리 공연장을 찾지 않더라도 생활권 내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관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열리는 공연은 문화예술에 대한 심리적·물리적 접근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연령층이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율목 실내악 축제’는 3월 28일, 5월 9일, 6월 27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모든 공연은 토요일 오후 4시 도서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별도의 제한 없이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연으로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클래식 애호가까지 폭넓은 시민 참여가 기대된다.

첫 공연 ‘낭만의 지저귐’은 현악 사중주를 중심으로 구성돼 낭만주의 음악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서정성을 전달한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가 만들어내는 섬세한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깊이 있는 음악적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공연 ‘모차르트, 5월의 햇살과 플루트의 숨결’에서는 플루트 사중주의 맑고 투명한 음색을 통해 밝고 경쾌한 클래식의 매력을 전달한다. 봄의 정취와 어우러진 생동감 있는 연주는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공연 ‘음악으로 읽는 바로크’에서는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단체 음악공방 이치노트가 참여해 시대적 양식을 충실히 반영한 정통 바로크 음악을 선보인다. 고전 음악의 구조적 아름다움과 역사적 배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연장이 아닌 도서관에서 열리는 실내악 공연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유도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율목 실내악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음악과 여유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서와 공연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연 일정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율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도서관(☎032-770-3800)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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