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세안·미주 등 해외 바이어 23개 사 참여해 역대급 수출상담회 예고
인천시, ‘202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를 개최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라면 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202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를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식품 전시를 넘어 라면을 중심으로 한 식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산업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K-라면을 중심으로 국내 식품 기업들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마이스풀이 공동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전시장에는 인스턴트 라면과 생라면, 프랜차이즈 라면 등 다양한 면류 제품은 물론, 라면 조리기기와 주방 설비, 식품 위생 장비 등 관련 산업 전반의 최신 제품과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식품 제조부터 유통, 외식 산업까지 연계된 통합 산업 생태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이번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상담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사전 1대1 매칭 상담과 박람회 사무국이 운영하는 현장 상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전 매칭 상담회에는 중동과 아세안 지역의 해외 바이어 8개 기업이 참여해 국내 기업과의 집중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며, 현장 상담회에는 중국·몽골·미주·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민간 네트워크 바이어 15개사가 참여해 보다 폭넓은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전시뿐만 아니라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스프와 토핑을 직접 선택해 자신만의 라면을 완성하는 ‘나만의 라면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밀가루 반죽으로 생면을 직접 뽑아보는 제면 체험, 전통 방식으로 김치를 담가보는 김장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체험형 콘텐츠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인천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특별관이 운영돼 인천 지역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공동 전시관이 마련된다. 지역 기업들은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대한민국 라면박람회가 K-라면 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식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이스(MICE) 행사를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K-푸드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식품 산업 교류의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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