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I를 도구로, 인간을 중심으로” 인천시교육청 ‘AI 교육 공동선언’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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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교육청 대강당서 학생·교사 등 참석… 인천 AI 교육 지향점 및 4대 원칙 공유

인천시교육청, ‘AI교육 공동선언’ 발표했다

인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공식화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4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과 교사, 교육전문직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AI교육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미래 교육의 가치와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인천형 AI 교육이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와 원칙을 교육공동체와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간 중심의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한 AI 활용 방안을 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교육청은 이번 선언에 앞서 지난해부터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교육계 교수진과 산업계 전문가, 현장 교사 등이 참여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실무 TF팀과 추진단을 운영해 인천 AI 교육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왔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인천교육의 미래 비전을 ‘읽걷쓰로 인간다움과 주도성을 기르고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교육’, 이른바 ‘읽걷쓰AI’로 설정했다.

‘읽걷쓰AI’는 읽기·걷기·쓰기라는 기본적 학습 활동을 통해 사고력과 인성을 기르고,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새로운 가치 창출 역량을 키우는 교육 모델이다. 이는 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면서도,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인천 AI 교육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실천 원칙도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읽기·걷기·쓰기를 기반으로 한 인간 중심 교육 강화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춘 맞춤형 AI 교육 제공 ▲윤리성과 공공성, 포용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AI 활용 ▲AI를 매개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인문·예술·과학기술 융합교육 추진 등이 포함됐다.



현장에 참석한 한 교사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질문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이번 선언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교육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기술 활용을 넘어 교육의 본질적 가치 회복에 대한 현장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교육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후속 조치도 추진한다. 우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리플렛을 제작·보급해 교사들이 AI 교육을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직 교사의 AI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사 양성 단계와 임용 단계에서도 AI 교육 역량을 갖춘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및 교육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정책 연계성과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AI 시대일수록 인간다움과 주도성을 키우는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며 “인천형 AI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기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AI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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