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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 양자를 입히다”... 인천시, ㈜SDT·연세대와 손잡고 ‘양자-바이오 클러스터’ 박차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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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지큐티코리아 등 핵심 기업과 연세대 인프라 연계 협력 강화

인천시, ‘양자전환(QX)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천광역시가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기술을 지역 산업에 본격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인천시는 3월 27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지역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양자전환(QX)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자기술 기반 산업 적용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천시가 추진 중인 ‘양자-바이오 융합 협력단지(클러스터)’ 조성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존 연구개발 중심에 머물렀던 양자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양자전환(QX, Quantum Transformation)’ 개념을 확산시키고, 지역 기업들이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에는 양자기술 도입에 관심을 가진 지역 기업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인천시의 양자산업 육성 방향과 함께 기업 지원사업, 양자기술 적용 사례, 대학 연구 인프라 활용 방안 등이 폭넓게 공유됐다. 특히 기술 소개와 정책 설명을 넘어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양자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도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인 ㈜SDT와 양자센서·계측기 전문기업 ㈜지큐티코리아는 각각 자사의 기술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소개하며, 소부장 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양자기술이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닌, 제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기술임을 강조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양자사업단은 양자컴퓨팅 연구 인프라와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 장비와 전문 인력을 지역 기업과 공유함으로써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협력 모델이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는 양자기술을 연구실 단계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실천적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인천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 산업과 남동·주안·부평 지역의 소부장 산업을 양자기술과 연계해 새로운 산업 경쟁력을 창출하려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 바이오 산업단지와 기존 제조업 기반, 그리고 연세대학교의 양자컴퓨팅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양자-바이오 융합 협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실증, 산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양자기술은 더 이상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양자전환(QX)’이 핵심 과제”라며 “인천시는 수요 산업과 연계한 양자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4월부터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양자기술 기업 지원, 실증 사업, 양자컴퓨터 활용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산·학·연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자기술 기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양자전환(QX) 세미나’는 첨단 기술과 지역 산업이 결합하는 새로운 전환점으로, 인천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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