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메몰리 57’ 등 사회적 메시지 담은 밀도 있는 무대 예고
인천시, 제44회 인천연극제 내달 1일 개막한다
인천 지역 연극계의 창작 역량을 한데 모으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대표 공연예술 축제인 ‘제44회 인천연극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18일까지 인천 문학시어터와 학산소극장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인천광역시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인천 연극, 다시 날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연극의 재도약과 창작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올해로 44회를 맞는 인천연극제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연극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온 인천 대표 문화행사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인천을 대표해 출전할 극단을 선발하는 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에 따라 참가 작품들은 예술성과 완성도를 두루 갖춘 경쟁력 있는 무대로 꾸며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극제에는 총 11개 극단이 참여해 각기 다른 색깔과 메시지를 담은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극단 피어나의 ‘비도’, 극단 십년후의 ‘메몰리 57’, 극단 인토의 ‘후에…’, 극단 민의 ‘번호표’ 등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각 작품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서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르 또한 드라마, 실험극, 사회참여형 연극 등으로 폭넓게 구성돼 관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연극제는 4월 1일 오후 5시 문학시어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참가 극단들의 공연이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약 3주간 인천 곳곳에서 연극의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폐막식 및 시상식은 4월 18일 오후 7시 30분 학산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이날 심사를 통해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 진출할 인천 대표 극단이 최종 선정된다.
이번 연극제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연극계의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기반 극단들이 창작 역량을 선보이고 서로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천 연극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미화 인천시 예술정책과장은 “이번 인천연극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연예술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공연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을 높이고,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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