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추홀에 내릴 분홍빛 축복" 용정근린공원, 벚나무 500주 심고 '힐링 명소' 대변신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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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천과 도심 미세먼지 저감 위한 ESG 경영 행보 가속화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 벚나무 식재로 지역 명소화를 실천한다

인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 도심 속 공원을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경관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민·관·기업이 함께 참여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종구)은 지난 3월 31일 용정근린공원에서 ‘벚나무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단이 추진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도심 녹지 확대를 통해 탄소 흡수원을 늘리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열린 용정근린공원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대표적인 생활 공원이다. 공단은 이 공원의 계절별 경관을 특화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사계절 변화가 살아 있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봄철에는 벚꽃이 어우러진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식재 행사는 앞서 진행된 벚나무 기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공단은 지난 3월 27일 미추홀구청에서 미추홀구청, 이건에너지㈜와 함께 벚나무 500주 기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박종구 공단 이사장, 이길수 이건에너지㈜ 대표가 참석해 민·관·기업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식재 행사에서는 기부받은 벚나무 가운데 1차 물량인 150주가 공원 내 주요 보행 구간을 중심으로 심어졌다. 향후 추가 식재가 이어지면 공원 전체가 벚꽃길로 연결되는 경관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식재된 나무들은 수년 내 안정적으로 성장해 만개한 벚꽃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벚나무 식재는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환경적 가치도 함께 지닌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활 속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동시에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는 심리적 안정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도 더해졌다. 이건에너지㈜는 벚나무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동참했으며,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길수 대표는 “기부한 벚나무가 탄소중립 실천을 넘어 주민들에게 따뜻한 휴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단 역시 ESG 경영을 지역사회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종구 이사장은 “이번 식재 행사는 공단의 ESG 경영이 내부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추홀구는 이번 벚나무 식재를 계기로 용정근린공원을 지역 대표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이미지 개선과 방문객 유입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벚나무 식재 행사’는 작은 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해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으로, 환경과 사람,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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