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기업 재직자까지 범위 확대, 과세 급여 307만 원 이하 청년 1,700명 선발
인천시, 중소기업·소상공인 재직청년 복지포인트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한다
인천광역시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인천 재직청년 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며, 청년 근로자의 복리후생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복지 수준 차이로 인한 청년 이탈 문제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인천형 청년 정책이다. 특히 초기 경력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 환경에 놓이기 쉬운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조기 퇴사를 방지하고, 지역 내 인재 정착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2018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약 1만 200명의 청년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대표적인 청년 지원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참여자 만족도 역시 매년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현장에서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1,700명으로 확대하고, 기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까지 대상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는 보다 많은 청년 근로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청 자격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으로, 관내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한 재직자여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 1월 1일 이전 취업자에 해당하며,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고 신청일 기준 최근 3개월 평균 과세 급여가 307만 7,090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인천청년포털인 인천유스톡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모집 기간 내 접수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격 요건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선정되며, 결과는 오는 5월 13일 해당 사이트에서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연간 최대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가 지급된다. 분기별로 30만 원씩 총 4회에 걸쳐 지원되며, 첫 지급분은 지역화폐인 인천e음 형태로 제공된다. 이후 포인트는 전용 온라인 복지몰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생활용품 구매, 외식, 문화활동, 자기계발,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 같은 지원 방식은 청년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지역화폐를 활용한 초기 지급 구조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도 맞물려 정책 효과를 더욱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직장에 대한 만족도와 소속감을 높여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기업 입장에서도 인력 유출을 줄이고 안정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헌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은 청년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원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향후에도 청년 고용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 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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