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리 동네 골목이 예술 교실로"… 부평구문화재단 '낱낱' 6개 권역 운영

2026/04/03

share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공유 트위터공유 블로그공유
link print text_fields format_size
십정동에서 부개동까지 부평 전역 6개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 제공

부평구문화재단, 부평 곳곳 생활권 단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이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생활권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우리동네 문화예술교육 실험실, 낱낱’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부평 전역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동네 문화예술교육 실험실, 낱낱’은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문화예술교육가와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해 지역의 자원과 특성, 주민들의 생활 패턴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 2024년부터 해당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프로그램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그동안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부평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바탕으로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의 지역 안착과 확산에 초점을 맞춰 보다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 출범 20주년을 맞는 올해는 프로그램의 규모와 범위를 한층 확대했다. 기존 4개 권역으로 운영되던 체계를 6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보다 촘촘한 생활권 중심 운영을 강화했으며, 참여 대상 또한 유아부터 어린이, 청년, 중장년, 고령층까지 폭넓게 확대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각자의 삶과 밀접한 방식으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권역별 프로그램도 지역 특성과 대상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됐다. 1권역(십정1·2동, 부평3동)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즉흥연극과 그림 활동을 결합한 ‘우린 100살이 되어도 다를 거야’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르신들이 예술을 통해 자기 표현과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2권역(부평2동, 부평6동, 부개1동, 일신동)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역 골목과 철길을 소재로 한 ‘예술로 만나는 골목 철길’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들이 일상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3권역(산곡2~4동)에서는 유아를 위한 ‘팔랑팔랑씨, 집으로 놀러오세요!’ 프로그램이 마련돼 놀이와 예술을 결합한 창의적 체험을 지원한다. 4권역(산곡1동, 청천1·2동)에서는 인천탁주와 협력해 근로자를 대상으로 ‘나무와 커피와 음악’ 프로그램을 운영, 일상 속 쉼과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5권역(갈산1·2동, 삼산1·2동)에서는 굴포천을 중심으로 한 ‘Zine making: 발견하는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환경을 기록하고 재해석하는 창작 활동이 이루어진다. 6권역(부평1동, 부평4·5동, 부개2·3동)에서는 과거 미군부대 애스컴(ASCOM)의 음악적 역사성을 반영한 ‘음악기록클럽: Record Your Sound’ 프로그램이 운영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예술로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창작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의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힘쓸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생활권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하고, 지역과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재단 공식 누리집(www.bp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저작권자 © IBS인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검색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