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치료 넘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쉼표' 제공… 가족과 함께하는 치유 시간 마련
인천 중구보건소, 영종지역 재가 암 환자 힐링 돕는 ‘시간의 쉼표, 2기’를 개강했다
인천시 중구가 재가 암 환자와 가족들의 정서적 회복과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지역 거주 재가 암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시간의 쉼표, 2기’ 힐링 프로그램을 오는 4월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보건소가 추진 중인 ‘재가 암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암 치료 이후 일상으로 복귀한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 구성원과 함께하는 치유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단순한 건강관리 교육을 넘어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 대상은 영종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암 진단자와 그 가족으로, 환자 개인뿐 아니라 돌봄을 담당하는 가족까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환자와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함께 회복을 도모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구성되며, 회차별로 건강, 정서, 신체 활동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먼저 ‘건강한 식생활 프로그램’에서는 당근라페 샌드위치 만들기 활동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건강 식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자들은 직접 요리를 체험하며 식재료 선택부터 조리 과정까지 경험함으로써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어 진행되는 ‘힐링 공예 교실’은 원목 티슈 케이스나 냅킨아트 케이스 등을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손을 사용하는 창작 활동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완성된 작품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힐링 음악 교실’에서는 최신 대중가요에 맞춰 타악기 연주와 간단한 율동을 병행하는 신체 활동이 진행된다. 음악과 움직임을 결합한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신체 기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참여자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이번 힐링 프로그램이 재가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보건소는 ‘재가 암 관리 사업’을 통해 영종국제도시 내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인 건강 상담과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투약 교육 등)를 비롯해 영양제 및 고단백 영양식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환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프로그램 및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 방문보건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 건강관리 모델로서, 환자와 가족이 함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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