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동구 대표 맛집 명소로 자리매김 중
인천 동구, ‘수문통 벚꽃 야장’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도권 대표적인 원도심 상권 중 하나인 인천 동구 수문통 일대가 봄밤의 낭만과 활기로 가득 찼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지난 4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수문통 골목형상점가 일원에서 개최한 ‘수문통 벚꽃 야장’ 행사가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단순한 야시장 형태를 넘어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계절형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시기와 야간 조명을 결합해 도심 속에서도 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수문통로 일대는 화사하게 빛나는 벚꽃 조명 아래 야외 테이블이 설치되며 이색적인 ‘야장 거리’로 탈바꿈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친구, 연인 단위의 시민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들어 늦은 시간까지 봄밤을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상점가를 찾은 방문객들은 인근 맛집에서 음식을 구매한 뒤 야외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식사와 담소를 나누며 도심 속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벚꽃이 어우러지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으며, 포토존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벚꽃과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SNS를 통한 홍보 효과도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수문통 골목형상점가 상인회가 참여해 방문객 대상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상점 이용 고객이나 SNS 방문 인증을 완료한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마련되면서 현장의 참여 열기를 더욱 높였다. 이러한 체험형 이벤트는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상점 이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동구는 이번 행사로 형성된 상권 분위기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추가적인 야장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동일 구간에서 야간 영업을 허용해, 벚꽃 시즌 동안 더 많은 시민들이 수문통 상권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 상권에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벚꽃과 함께 여유로운 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정책과 지역 맞춤형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문통 골목형상점가는 지난 2024년 골목형상점가로 공식 지정된 이후 동구를 대표하는 외식 및 먹거리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음식점과 개성 있는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동구는 이러한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절별 테마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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