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은 나도 꼬마 유생"… 인천향교에서 즐기는 우리가족 전통 나들이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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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첫 개강… 온라인 선착순 모집 중, 6월엔 예술 융합형 교육 예정

미추홀구, 인천향교에서 온 가족 '전통문화 교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 미추홀구가 가족 단위 체험형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에 나선다.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오는 4월부터 인천향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전통문화 교감’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과 미추홀구가 공동 주최하고 미추홀 학산문화원이 주관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2026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 <인천향교, the 다가감>’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통 교육 공간인 향교를 단순 관람의 대상이 아닌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는 4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전통문화 교감_배움’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유생들이 입던 전통 의복인 유생복을 착용하고 향교에 입교하고 퇴교하는 의식을 직접 체험하며, 옛 교육 문화와 예절을 몸소 느끼게 된다.

이와 함께 향교의 구조와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입체 책(팝업북)을 직접 제작하는 활동도 마련돼 있어,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끼며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문화유산 해설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인천향교의 역사적 의미와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참여 가족들은 함께 가훈을 정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전통 예절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성 가치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또한 다례(茶禮)와 다식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 차 문화의 깊이를 경험하며,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프로그램은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일정은 4월 18일 오전 1회, 4월 25일과 5월 2일에는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하루 2회씩 진행된다. 회차당 정원은 30명으로 제한되며, 보다 내실 있는 체험이 가능하도록 소규모로 운영된다.

이어 6월부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교감_상상’ 프로그램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으로, 전통문화에 창의적 요소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 교육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추홀 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통문화 교감_배움’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접수는 4월 3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https://buly.kr/9iHo3Yx)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 학산문화원(☎ 032-866-399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미추홀구는 앞으로도 인천향교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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