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말 대신 그림으로 마음 전해요"… 계양구봉사센터, AAC 그림판 기증

2026/04/08

share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공유 트위터공유 블로그공유
link print text_fields format_size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활동 통해 17권 제작… 거주시설 ‘예원’에 전달

계양구자원봉사센터, 신한은행과 협력해 장애인 시설에 ‘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판’을 지원한다

인천 계양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 내 중증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계양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홍순석)는 지난 3일 신한은행과 협력해 제작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그림판 17권을 지역 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예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언어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보다 원활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은 말이나 글로 의사 표현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그림, 기호, 문자 등을 활용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방법이다. 이번에 전달된 AAC 그림판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이용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요구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그림판은 지난해 12월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참여한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제작된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참여자들은 장애인 이용자의 실제 생활 환경과 필요를 고려해 콘텐츠를 구성했으며,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그림과 문구를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그림판에는 은행 창구 이용, 일상적인 의사 표현, 기본적인 욕구 전달 등 생활 밀착형 문구들이 포함돼 있어, 이용자들이 외부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겪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의사 전달을 넘어, 이용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다 주체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에 전달된 AAC 그림판은 향후 시설 이용자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병원 방문, 금융기관 이용 등 다양한 외부 활동 상황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의사 표현의 제약으로 인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자들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계양구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의사소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AC 그림판 제작을 정례화하고, 더 많은 대상자에게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홍순석 센터장은 “이번 그림판 지원이 이용자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보다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양구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저작권자 © IBS인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검색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