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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인 줄 알았는데 쇳가루가?"… 인천시, 부적합 분말식품 17개 적발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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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나라에 명단 공개 및 판매 중단 조치… 지자체·식약처와 긴급 공조

인천시, 분말형 식품 안전 점검 결과 17개 제품의 부적합을 확인했다

인천시가 시중에 유통되는 건강관리용 분말식품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금속성 이물이 검출돼 식품 안전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1분기 동안 건강 보조 및 식품 원료로 널리 소비되는 분말형 식품 31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중 17개 제품에서 쇳가루 등 금속성 이물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강황, 노니, 핑거루트 등 다양한 분말·가루 제품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해당 제품의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원은 시중 유통 제품을 수거해 금속성 이물 혼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사했다.

검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 함량이 기준치인 10.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최대 23배에 달하는 수치가 확인돼 관리가 시급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금속성 이물은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줄 가능성이 있어 식품 안전 관리에서 중요한 점검 항목으로 꼽힌다.

이러한 금속성 이물은 주로 분말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원료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금속 재질의 분쇄기와의 마찰로 미세한 금속 입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후 자석을 이용한 제거 공정을 통해 충분히 걸러낼 수 있음에도 일부 제품에서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 즉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해 유통 및 판매를 신속히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관련 제품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를 통해 공개해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을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판매업체 또는 제조업체를 통해 반품 조치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추가적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 ‘먹거리 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시 위생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이 협력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기획 검사 형태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안전 점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향후에는 저나트륨·고단백 식품의 표시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함량 검사와 함께, 무인판매점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축적된 검사 데이터와 위해물질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선제적 수거·검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명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거리 안전망 사업을 통해 시민의 실제 소비 패턴을 반영한 정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관리로 유통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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