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 속 선율에 위로받다"… 부개도서관, '첫걸음 클래식' 강의 개설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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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하나 강사 해설로 영화 ‘피아니스트’, ‘헤어질 결심’ 속 명곡 탐색

부평구립 부개도서관, 영화와 함께하는 클래식 인문학 프로그램 ‘첫걸음 클래식’참여자를 모집한다

부평구립 부개도서관이 영화와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평구립 부개도서관은 오는 5월, 영화 속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한 인문 프로그램 ‘첫걸음 클래식: 영화가 건넨 위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영화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음악의 감정과 메시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강의는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첫걸음’ 단계로 구성됐다. 음악 이론 중심의 어려운 설명보다는 영화 속 장면과 스토리를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을 풀어내며, 자연스럽게 작품의 배경과 작곡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일상 속 문화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의는 5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총 4회에 걸쳐 부개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피아니스트 임하나가 맡아, 실제 연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영화 장면을 연계한 입체적인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강의 방식은 참여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시별 프로그램 구성도 눈길을 끈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쇼팽의 음악과 영화 ‘피아니스트’를 통해 예술가의 고뇌와 내면을 들여다보는 ‘건반 위에 쓴 사적인 고백’이 진행된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말러와 영화 ‘헤어질 결심’을 연결해 사랑과 상실, 감정의 균열을 탐색하는 ‘붕괴와 사랑 사이’가 이어진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베토벤과 영화 ‘루인 반 베토벤’을 통해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도 음악적 질서를 구축한 작곡가의 삶을 조명하는 ‘세상의 소음 속에서 찾은 고귀한 질서’를 다루며, 마지막 네 번째 강의에서는 헨델과 영화 ‘파리넬리’를 통해 인간의 삶과 예술, 그리고 희생과 열정을 조명하는 ‘빼앗긴 삶, 눈물로 노래한 아리아’가 진행된다. 이처럼 각 차시는 서로 다른 시대와 음악가, 영화 작품을 연결해 다채로운 인문학적 시각을 제공한다.

부평구문화재단 도서관본부 이희수 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를 매개로 클래식 음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라며 “시민들이 음악이 전하는 위로와 깊은 울림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참여 신청은 부개도서관 누리집(https://www.bppl.or.kr/bugae) 프로그램 신청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한편 부개도서관은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좌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평생학습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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