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다가 곧 교실이다” 인천시교육청, 승봉도서 2026년 첫 ‘바다학교’ 운영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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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여중 등 4개교 참여, 암석해안 및 해안사구 조사 통해 환경 감수성 증진

인천광역시교육청,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2026-1기’를 승봉도에서 운영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지역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과 지속가능한 미래 인식을 키우는 데 나섰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10일 승봉도 일대에서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2026-1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의 바다와 섬을 교실 밖 교육 현장으로 확장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해양교육 과정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바다학교’는 인천이 가진 지리적 특성을 적극 활용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현장체험을 넘어 생태·환경·역사·문화를 통합적으로 학습하는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2025년에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을 받으며 교육적 가치와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1기 프로그램에는 구월여자중학교, 동인천여자중학교, 연수중학교, 인천중산중학교 학생과 교원, 교육활동가 등 총 22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승봉도의 다양한 해양 생태 환경을 배경으로 실제 탐사와 조사 활동에 참여하며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암석해안 탐사를 통해 해안 지형의 형성과정을 이해하고 ▲해안사구 및 갯벌 생태 조사 활동을 통해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체감했으며 ▲섬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고유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배우는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반영해 구성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해양 환경의 변화와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실에서 배우던 해안 지형을 실제로 보니 훨씬 이해가 잘 됐다”며 “섬과 바다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공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바다학교는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실제 자연 속에서 배우며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해양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인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향후에도 바다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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