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초등생 동반 15가족 대상, 4월 20일부터 온라인 예약 시스템 통해 접수
인천도시역사관, 주말 가족교육프로그램 <만들면서 배우는 인천역사>를 운영한다
인천시립박물관 분관인 인천도시역사관이 가족 단위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근현대사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 분관 인천도시역사관은 수인선 협궤열차를 주제로 한 주말 가족 교육프로그램 ‘만들면서 배우는 인천역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인천의 산업과 생활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의 핵심 주제인 수인선 협궤열차는 1937년 개통 이후 1995년까지 약 50여 년간 인천과 수원을 연결하며 지역 주민들의 중요한 이동 수단이자 물류 운송로로 기능했다. 특히 이 열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당시 인천 지역의 경제 구조와 생활상에 깊이 관여했던 역사적 상징으로 평가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일제강점기 시기 수인선 협궤열차가 건설된 배경과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당시 인천 일대에서 생산된 질 좋은 소금과 쌀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한 수탈 구조 속에서 철도가 어떤 기능을 했는지 이해하고, 이를 통해 근현대사의 어두운 단면까지 함께 조명한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함께 짚어보는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보다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 요소도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수인선 협궤열차 모형 입체 퍼즐을 직접 조립하며 철도의 구조와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역사적 대상에 대한 이해를 놀이와 결합해 체득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어린이들의 집중도와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운영된다. 회차별로 15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보다 밀도 있는 체험과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참가 신청은 인천시 온라인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4월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인천도시역사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가족 간 소통과 학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열 인천도시역사관장은 “수인선 협궤열차는 인천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소재”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역사적 배경과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인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도시역사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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