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고령농 및 소규모 영세 농업인 우선 공급으로 농촌 복지 실현
백령면 농작물 공정육묘장 벼 육묘 실시했다
옹진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백령도 공정육묘장 운영을 강화하며 현장 중심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옹진군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벼 모판을 비롯해 들깨, 배추 등 주요 농작물의 모종을 생산·공급하는 농작물 공정육묘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지원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백령도는 지리적 특성과 기후 조건으로 인해 농작물 재배 여건이 제한적인 데다, 최근에는 농업 인력 감소까지 겹치면서 모종을 직접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체계적인 육묘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모판을 공급함으로써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벼 모판 생산은 지난 4월 10일 볍씨 온탕 소독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온탕 소독은 종자에 붙어 있는 병원균을 제거해 초기 생육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후 파종과 육묘 과정을 거쳐 백령면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20%에 해당하는 100헥타르 규모를 충당할 수 있는 모판 3만 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모판 생산은 총 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오는 5월 중순부터 지역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공급 대상은 소규모 농업인과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여성 농업인, 영세 농가 등을 우선으로 선정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했다.
백령면 농작물 공정육묘장은 옹진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로, 병해충 예방과 생육 관리에 있어 높은 수준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벼 키다리병, 모잘록병, 뜸모 등 육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탕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으며,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환경 관리 시스템을 통해 모판의 생육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산된 모판은 활력이 뛰어나고 뿌리 발달이 우수해 이식 후 활착률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현장 농업인들 사이에서도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매년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공정육묘장을 통해 생산되는 모판은 단순한 농자재 공급을 넘어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올해도 철저한 시설 관리와 생육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균일한 모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공정육묘장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저작권자 © IBS인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