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내가 만든 마당극, 축제 무대 오른다” 미추홀구 시민 예술가 9개 분야 모집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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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 대상 교육비 전액 무료 지원, 9월 ‘학산 마당극 놀래’ 축제와 연계 운영

미추홀 학산문화원, '2026 마당 예술 동아리'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인천 미추홀구가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마을 공동체 회복과 생활 속 예술 확산에 나선다.

미추홀 학산문화원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이웃의 삶과 마을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는 ‘2026 마당 예술 동아리’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문화 강좌를 넘어 시민이 주체가 되어 창작과 공연까지 이어가는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당 예술 동아리’는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꾸준히 운영되며 시민 창작극 기반의 문화 생태계를 형성해 왔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공연으로 완성해 축제 무대에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장르로 확대 운영된다. 연극과 마당극을 비롯해 탈춤극, 마칭밴드, 음악극, 춤패, 낭독극, 복합 인형극 등 총 9개 동아리에서 신규 회원을 모집하며, 각 분야별로 특색 있는 창작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 시민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장르를 선택해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오는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 개강하는 동아리별 수업에 참여하게 되며, 약 20회에 걸친 공동창작 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모든 동아리가 하나의 공통 주제를 설정한 뒤 이를 각기 다른 장르와 표현 방식으로 풀어내는 ‘유기적 창작 방식’을 도입해, 보다 깊이 있는 협업과 창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들은 오는 9월 19일 수봉공원 인공폭포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되는 ‘2026 시민 창작 예술 축제 ‘학산 마당극 놀래’’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 축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든 공연을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장으로, 미추홀구를 대표하는 생활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마을 공동체의 가치가 점차 약화되는 시대 속에서 이웃의 삶과 사회적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이를 예술로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창작극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삶을 문화와 예술로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이번 동아리 활동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문화원 회원 가입과 동아리 운영을 위한 간담회 비용 등 최소한의 연회비가 발생한다. 동아리별 세부 모집 대상과 일정, 운영 장소 등은 문화원 누리집(haksanculture.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032-866-3993)를 통해서도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미추홀 학산문화원의 이번 사업은 주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창작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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