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6/04/15

그러나 이번 논란은 단순한 재산 문제를 넘어선다. 정치의 기본인 ‘약속’과 ‘신뢰’의 붕괴라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고 의원은 과거 다주택 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기간 내 주택을 처분하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공천을 받아 정치권에 진입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시간이 충분히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다수의 부동산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약속은 있었지만, 이행은 없었다.
더 나아가 이번 6.3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다시 한 번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가 적격으로 번복되는 과정을 거치며, 공천 기준 자체에 대한 불신까지 키우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박탈감이다. 고물가, 고금리, 전세난 속에서 내 집 마련조차 어려운 시민들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다주택을 유지하는 공직자의 모습은 단순한 해명을 넘어 공감 능력의 부재, 나아가 도덕적 무감각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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