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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량 안 돼 멈췄던 ‘마당개 도로’ 드디어 열린다… 중구, 토지 경계 100년 난제 해결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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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북·중산동 일대 약 500필지 디지털 지적 전환으로 정밀 관리 토대 마련

인천 중구 ‘운북5지구’·‘마당개 시·종점지구’ 디지털 지적 구축을 완료했다

인천시 중구가 토지 행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생활 불편 해소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중구는 16일 운북동 고염나무골 일대 ‘운북5지구’와 중산동 ‘마당개 시·종점지구’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하고, 해당 구역에 대한 디지털 지적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토지대장·지적도 등)에 등록된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지적 불부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오랜 기간 종이 지적에 의존해 오면서 발생한 경계 불일치, 면적 오류 등의 문제를 바로잡고, 이를 최신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특히 토지 경계 분쟁을 예방하고, 각종 개발사업 및 공공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행정적 장애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는 ‘운북5지구’ 427필지, 총 88만4,052.2㎡와 ‘마당개 시·종점지구’ 82필지, 7만2,888.6㎡에 대한 토지 경계와 면적을 정밀하게 재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종이 기반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함으로써, 토지 정보의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마당개 시·종점지구’는 그동안 지적 불부합 문제로 인해 측량 자체가 어려워 도로 개설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던 지역이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교통 불편은 물론, 생활 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을 지속적으로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지적재조사를 통해 토지 경계와 면적이 명확히 정리되면서, 그간 중단됐던 도로 개설 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주민 숙원사업 해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있었기에 이번 지적재조사 사업을 원활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적 불부합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거나 공익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지적재조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행정 정비를 넘어, 주민 생활과 직결된 기반시설 확충과 재산권 보호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구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정밀한 토지 관리 체계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체감형 행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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