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연수구지회와 협력해 동별 경로당 1개소씩 선정… 접근성 극대화
연수구,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한다
인천 연수구가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 치매안심센터는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참여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인지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노인회 연수구지회와 협력해 추진되며, 각 동별로 경로당 1개소를 선정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균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은 총 3개 기수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1기는 4월부터 6월, 2기는 7월부터 8월, 3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각 교실마다 10명에서 15명 내외의 어르신이 참여한다.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함으로써 참여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개별 맞춤형 지도와 세심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구성은 어르신들의 선호와 흥미를 적극 반영해 다양하게 마련됐다.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창의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토탈공예, 감성을 자극하는 손 글씨(캘리그라피), 식물을 활용한 원예 활동,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음악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포함됐다. 모든 과정에는 전문 강사가 참여하며, 필요한 교구와 재료도 함께 지원돼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인지 건강 관리가 이뤄진다는 점도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치매안심센터는 프로그램 시작 전과 종료 후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우울척도(SGDS) 검사와 주관적 기억감퇴 정도(SMCQ) 측정을 실시해, 프로그램이 실제로 인지 기능 개선과 정서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보다 효과적인 치매 예방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매예방 교실은 어르신들이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한 걱정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수구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 기반의 예방 중심 치매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프로그램 역시 지역 밀착형 복지의 대표 사례로,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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