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학 없는 경로당 식사’ 만든다… 남동구, 정부에 급식 도우미 연중 운영 요청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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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일 복지부 선정 ‘정도담’ 반찬가게 통해 100개 경로당 먹거리 밀착 지원

남동구, 노인 일자리 기간 연장을 건의했다.

인천시 남동구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식사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 운영 방식 개선에 적극 나섰다. 특히 급식 지원 인력의 활동 공백으로 인해 반복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을 공식 건의하며 현장 중심의 복지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남동구는 최근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로당 급식 지원과 관련된 노인 일자리 사업의 운영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 원장이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노인 일자리 공동체사업단 ‘정도담(정성을 도시락에 담다)’ 반찬가게를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마련된 자리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구에 따르면 현재 남동구에는 총 186개소의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정부 지원 ‘중식 지원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급식 도우미 인력을 배치받아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연간 10~11개월로 운영 기간이 제한돼 있어, 매년 연말이면 인력 공백이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경로당에서는 급식 도우미가 부재한 기간 동안 어르신들이 직접 식사를 준비해야 하거나, 여건이 어려운 경우 급식 자체가 중단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식사 준비가 신체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안정적인 급식 제공이 절실한 실정이다.

남동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식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의 연중 운영 확대 ▲전담 인력의 처우 개선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히 일자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직결된 식사 지원 서비스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일자리는 어르신들에게 소득을 넘어 삶의 활력을 주는 중요한 복지 수단”이라며 “경로당 급식 지원 역시 어르신들의 건강과 직결된 필수 서비스인 만큼, 현장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되어 공백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동구는 공공 일자리 사업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어르신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노인 일자리 공동체사업단 ‘정도담’은 2024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국비 1억 7천만 원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남동시니어클럽이 수행하고 있으며, 경로당 중식 지원 사업과는 별도로 추진된다.

남동구는 정부 지원 예산에 더해 지역사회 후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도담’ 반찬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약 100개 경로당에 정기적으로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급식 공백을 보완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의 영양 균형을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남동구는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사업과 복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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