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장애인 예술단 음악회 개최 및 독서 보조기기 등 물리적 인프라 개선
인천광역시교육청서구도서관, 장애인 독서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서구도서관이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종합적인 독서 지원 사업에 나선다. 단순한 자료 제공을 넘어 교육·문화·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정책을 통해 ‘모두를 위한 도서관’ 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서구도서관(관장 정연순)은 16일, 장애인의 독서 참여를 활성화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읽걷쓰 장애인 독서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 유형과 이용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장애인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접근성 확대’와 ‘참여 기회 제공’이다. 이를 위해 서구도서관은 점자라벨 도서와 큰글자 도서 등 다양한 형태의 대체자료를 확충해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정보 취약계층의 독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무료 택배 대출 서비스와 ‘책나래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물리적 제약 없이 독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장애인 관련 기관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학생과 이용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독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특수학교 대상 독서교육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활용한 체험 중심 수업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창의력과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직접 교육 현장을 방문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중학교 특수학급과 장애인 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습 접근성이 낮은 이용자들에게 문해력 향상과 사회성 발달을 동시에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오는 4월 29일에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 예술가들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문화로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에게도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도서관 이용 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장애인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간 개선, 독서보조기기 확충, 점자 안내판 정비 등 물리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누구나 불편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구도서관은 이러한 사업을 통해 제4차 도서관발전 종합계획의 핵심 비전인 ‘누구나 자유로운 이용, 모두의 도서관’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정연순 관장은 “도서관은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어야 할 공공문화 공간”이라며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과 문화 향유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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