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심 떠나 피자 만들고 동물 교감까지… 남동구가 선물한 ‘가족 사랑의 하루’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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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 기반 심리치료·부모교육 병행… 남동구, 취약계층 아동 통합 지원 강화

남동구 드림스타트 가족愛(애) 나들이를 진행했다

인천 남동구가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나섰다. 인천 남동구는 최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가족 35명을 대상으로 ‘가족愛(애)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사업으로, 인지·언어 발달부터 정서·행동 지원, 신체 건강 관리, 가족 기능 강화까지 아동 성장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동구는 이러한 드림스타트 사업의 취지를 바탕으로, 단순한 돌봄을 넘어 가족 간 관계 회복과 정서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가족愛 나들이’는 평소 생계와 양육 부담 등으로 인해 가족 간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취약 가정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아동의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가족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낙농치즈체험장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모짜렐라 치즈 만들기와 피자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요리를 하며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고, 동물 먹이 주기와 생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날 체험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가족 간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고, 평소 나누기 어려웠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통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부모에게는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양육자는 “평소에는 각자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아이와 웃고 대화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아이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동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기적인 체험에 그치지 않고, 가족 관계 개선과 아동 정서 발달에 지속적인 긍정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또래 및 가족과의 긍정적인 경험이 부족한 아동들에게는 사회성 향상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나들이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취약계층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구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사례관리 기반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뿐 아니라 심리치료비 지원, 부모교육, 학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아동·가족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모든 아동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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