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학부모 대상 ADHD·사춘기 이해 교육 실시… 임상심리사 초빙해 전문성 강화
인천 중구, 특수학급 학부모 대상 ‘찾아가는 부모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인천 중구가 특수학급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과 아동 보호 환경 조성에 나섰다.
중구는 지난 17일 인천중산초등학교 늘봄교실에서 인천중산초와 인천운서초 특수학급 학부모 1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찾아가는 부모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녀의 발달 특성과 행동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의와 질의응답이 결합된 방식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위밍쌤심리상담소 김민하 소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임상심리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김 소장은 청소년지도사, 가족상담사, 놀이심리상담사, 미술치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긍정양육의 개념과 필요성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및 사춘기 아동의 발달 특성 ▲장애아동 양육 시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정서 안정화 기법 등을 폭넓게 설명했다.
특히 교육에서는 ADHD나 느린 학습 등 다양한 발달 특성을 가진 자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접근 방법이 제시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부모들이 평소 양육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사례를 공유하며 서로 공감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학부모들의 정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녀와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참여한 한 학부모는 “양육 과정에서 느꼈던 답답함과 외로움을 위로받을 수 있었고, 자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는 자녀와의 소통을 더욱 넓혀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중구는 전문 강사를 지원했으며, 인천중산초등학교는 교육 장소와 장비를 제공했다. 또한 인천중산초와 인천운서초는 학부모 대상 사전 안내와 참여 독려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적극 협조했다. 아울러 교육에 앞서 ‘긍정양육 실천’과 ‘아동 권익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중구 관계자는 “ADHD와 사춘기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은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이번 교육이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긍정양육 실천을 통해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과 아동학대 예방 등 아동 보호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오는 5월 14일 원도심 내 초등학교 3개교 특수학급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 역량 강화 교육’과 ‘긍정양육 캠페인’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양육 문화 확산과 함께,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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