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재 역사 해설 및 송도갯벌 가치 교육 연계…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
연수구, 미래세대 위한 ‘승기천 생태문화 탐방교실’을 운영한다
연수구가 도심 속 생태하천인 승기천을 활용한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세대의 환경 감수성과 생태 인식 함양에 나선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다음 달 26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관내 유치원생과 초·중학생 217명을 대상으로 ‘2026년 승기천 생태문화 탐방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도심 속 자연 공간인 승기천을 직접 체험하며 생태계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올바른 환경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승기천 생태문화 탐방교실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학생들은 승기천 일대를 탐방하며 다양한 생물과 식생을 관찰하고, 자연환경의 변화 과정을 직접 체감하게 된다. 특히 수질 개선과 생태 복원 사업을 통해 되살아난 승기천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며 도심 생태계 회복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연수구는 지난 2023년 승기천 관리권을 일원화한 이후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생태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운영된 탐방교실은 지난해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97%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의 연령에 맞춰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유치원생에게는 생물 빙고 게임과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생물인 ‘깃대종’을 활용한 굿즈 만들기 등 놀이 중심의 체험 활동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숙해지고, 환경 보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는 보다 심화된 교육이 진행된다. 승기천 인근의 역사적 명소인 원인재 해설과 연계해 지역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함께 배우고, 기후변화 시대에 중요한 생태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서도 학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의 자연유산과 환경 문제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이번 탐방은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생물과 조류, 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한다. 학생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행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승기천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공존의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승기천과 송도갯벌을 연계한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도심 속 생태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연수구는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세대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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