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정예 맞춤형 수업으로 몰입도 제고… 코딩·보건·파닉스 등 11개 프로그램
효성도서관, 효성고와 연계 ‘재능기부 특강’을 운영한다
인천광역시 계양구립 효성도서관이 지역 내 학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효성도서관은 효성고등학교와 손잡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효성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강의 형식을 넘어 체험과 참여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특강은, 2025년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교육 협력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운영 기간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로, 매월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운영되며, 회차별 참여 인원은 12명 내외로 제한해 학생 개개인의 참여도와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초등학생들의 흥미와 발달 단계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됐다. 미래 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미래교사가 여는 배움교실’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문화 체험교실’, 건강과 위생을 주제로 한 ‘쉽게 배우는 보건교육’ 등이 마련된다. 또한 ‘프로그래밍 체험 교실’을 통해 기초적인 코딩 개념을 익히고,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파닉스’와 ‘놀이로 배우는 수학교실’을 통해 학습과 놀이를 결합한 교육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독서와 창의 활동을 결합한 ‘북포토카드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책을 읽고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창의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총 11개 프로그램은 각각 동아리의 특성을 반영해 구성돼, 참여 학생들에게 보다 생동감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청소년이 또 다른 청소년에게 지식을 나누는 ‘또래 교육’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며 교육 경험을 쌓고, 초등학생들은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배움을 경험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은 물론, 나눔과 성장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2026년 4월 28일부터 시작되며, 각 프로그램 운영일 기준 최소 2주 전부터 순차적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효성도서관 누리집(https://www.gygl.go.kr/main/)을 통해 상세 일정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032-268-3868)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효성도서관 관계자는 “지역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교육 자원을 연계해 학습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청소년과 아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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