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원순환 청년 서포터스'를 모집한다
인천광역시가 자원순환 정책에 대한 시민 인식 전환을 위해 청년 세대를 전면에 내세운다.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제언까지 이끌어내는 참여형 플랫폼을 구축해,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미래 환경정책의 방향성을 새롭게 설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2026년 자원순환센터 확충 사업의 핵심 추진 동력으로 ‘청년 참여’를 선택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2026 자원순환 청년 서포터스’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자원순환센터 확충 시민인식 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청년들의 창의성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정책 현장에 접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는 그동안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자원회수시설 등 자원순환 관련 시설이 ‘기피 대상’으로 인식되어 온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정보 전달 중심의 일방향 홍보를 넘어, 청년들의 감각과 시각을 활용해 자원순환센터를 ‘필수 인프라’이자 ‘미래 환경을 위한 핵심 시설’로 재인식시키는 ‘리브랜딩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회 변화에 민감하고 소셜미디어 확산력이 높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정책 수용성을 자연스럽게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으로, 인천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에 재학·휴학 중인 학생, 또는 인천 소재 직장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시가 제시한 양식에 따라 자기소개서와 지원 동기,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서류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가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 서포터스는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개인 SNS와 인천시 공식 채널을 활용해 카드뉴스, 브이로그, 숏폼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확산하며 자원순환 정책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 문제와 해결 방안을 콘텐츠로 풀어내며, 또래 세대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의 특징은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포터스들은 실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자원회수시설을 직접 방문해 운영 과정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 참여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정책 제언은 행정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활동 성과가 우수한 서포터스를 선발해 연말 포상을 수여하는 한편, 제안된 정책 아이디어를 향후 자원순환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참여가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정책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서포터스 활동은 자원순환센터 확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경 정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순환 청년 서포터스’ 모집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청년의 시각과 참여를 통해 자원순환 정책의 인식을 전환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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