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수1동, ‘온(ON, 溫) 돌봄단’ 발대… 고독사 제로(Zero) 마을 만든다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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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전원이 돌봄단 참여해 위험군 50명 집중 관리… 민관 협력 안전망 가동

만수1동, ‘만일을 위한 돌봄 ON! 고독 OFF!’ 돌봄단을 출범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1동 행정복지센터가 고립 위험가구의 고독사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며,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만수1동은 ‘만일을 위한 돌봄 ON! 고독 OFF!’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실행할 ‘온(ON, 溫) 돌봄단’을 공식 발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되며, 지역 내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부 확인과 생활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의 대표적인 인적 자원인 통장 조직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통장자율회 소속 통장 전원이 참여해 총 50명의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담 관리에 나선다. 기존 공적 돌봄 체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일상 속에서 주민과 가장 가까이 접촉하는 통장들의 역할을 적극 활용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주민 가운데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가족과의 관계 단절로 인해 사실상 돌봄 공백 상태에 놓인 가구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이는 기존 복지 시스템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온(ON, 溫) 돌봄단’은 통장 1명당 1~2명의 대상자를 전담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월 최소 2회 이상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이 이뤄지며, 1회차는 전화 등을 통한 비대면 확인, 2회차는 직접 방문해 생필품이나 식료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형식적 점검을 넘어, 대상자의 생활 상태를 보다 밀착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돌봄 활동은 단순한 안부 확인에 그치지 않는다.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 심리적 안정 여부 등 전반적인 생활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행정복지센터와 정보를 공유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장에서 수집된 정보는 활동일지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이를 기반으로 통장과 행정복지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도 강화된다. 이러한 기록 관리 시스템은 단순 대응을 넘어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가능한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위험 신호가 감지된 가구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 민간 후원 연계, 복지기관 협력, 사례관리 및 통합돌봄 서비스 연결 등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해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만수1동의 황현숙 동장은 “작은 안부 확인이야말로 고립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주민이 주체가 되는 인적 안전망을 통해 고독사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만수1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참여형 돌봄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공동체 기반의 상호 돌봄 문화를 확산시켜,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내는 지속 가능한 복지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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